진도로 향하는 길목에서... (Feat. 울돌목 · 명량 · 鳴粱)

 

안녕하세요. 대한만세입니다.

 

날이 지날수록 따뜻해지는 어느 봄날

뜬금없이 광주로 행차해서 이제 진도로 가자는 친구를 모시고 진도에 가던 중,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 사이의 어느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해보았습니다.

 

어느 유명한 관광지는 조선시대 전라우수영이 있던 지역으로,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장군휘하 삼도수군이 왜적을 맞아 싸운 명량해전(鳴粱海戰)의 장소입니다.

보통 명량해전 덕분에 명량(鳴粱)이란 지명이 익숙한 분이 많겠지만,

원래 순 우리말로 「울돌목」이라는 지명도 현재 사용하고 있습니다.

순 우리말로는 울돌목, 한자로는 명량인셈이지요.

 

 

 

현재 전남 해남군 문내면 동외리 지역인 옜 전라우수영 지역을 살짝 둘러보던 중,

못보던 사당이 보여서 차를 멈추고 구경해봅니다.

이 사당의 이름은 충무사(忠武祠)로 비교적 최근에 세워진 사당입니다.

 

 

 

충무사 옆으로는 명량대첩비가 있습니다.

명량대첩비는 보물 503호로 지정되어있는 문화재이며,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우수영을 지나 명량해전이 있었던 울돌목으로 향합니다.

예전엔 허름한 공원? 정도였는데, 어느새 새롭게 단장하여 박물관처럼 되어있더군요.

성인기준 2,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매일 09 ~ 18시에 개장한다고 합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1592~1597) 당시 쓰였던 유물 등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이게 진품인지 복제품인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박물관 구경을 끝내고 산책삼아 바다를 보러 향합니다.

조류의 유속이 빨라 바다에 직접 들어가 보실 수는 없지만, 이렇게 가깝게 바다를 보실 수는 있습니다.

평화로워 보이는 바다지만, 물살이 빠른 해협 중간부근에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다가 아직도 울고 있습니다.

 

 

 

오른편에는 해남과 진도를 연결해주는 진도대교가 있습니다.

가깝게 보이는 왼쪽 주탑이 1980년에 완공된 왕복 2차선의 오리지널? 진도대교이며,

옆에 제2진도대교가 2005년에 새로 개통되면서,

진도대교는 진도→해남방면, 제2진도대교는 해남→진도방면으로 편도 2차로 · 왕복 4차로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해남 우수영관광지를 뒤로하고, 진도대교를 건너 진도쪽 야산에 올라 울돌목을 구경해봅니다.

 

 

 

이곳은 전남 진도군이며 바다 건너편이 해남군입니다.

명량해협 중 가장 좁은 곳에 진도대교가 들어서 있구요.

 

 

 

예전에 비해 인공구조물이 많이 생기면서 울돌목 유속이 느려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우렁찬 소리를 자랑합니다.

그 유속의 빠름을 이용, 조류발전소는 이곳 울돌목이 유일하며, 시간당 1000Kw의 전기를 생산 중이라고합니다.

 

 

 

뜬금없이 타워를 세운 진도의 진도타워를 겉에서만 구경하며,

진도가는 길, 울돌목구경을 마무리합니다.

 

 

이번엔, 몇년 전 영화 「명량」으로 유명해진 명량의 실제모습을 오랜만에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우수영이 외갓집이다보니 어렸을때부터, 심심하면 구경하던 울돌목이었지만,

최근 몇년동안 이 핑계, 저 핑계로 외갓집 발길을 끝으면서, 확 바뀐 우수영을 새로이 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외갓집 찾는데 순간 멘붕이 와버렸습니다.)

정작 만들기는 잘 만들었는데, 관리가 영 부실한 듯하여 살짝 아쉽더군요.

군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관리하고 홍보를 하여, 전국&해외에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 우수영~제주간 쾌속선도 운행중이니, 제주에 배를 타고 가시기 전, 우수영과 울돌목지역을 구경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도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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