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없이 깨끗한 가을날 무등산팔각정에서...

 

안녕하세요. 대한만세입니다.

 

천마고비(天高馬肥)라는 말처럼 미세먼지 없는 푸른하늘이 계속되던 가을날,

이제 곧 수입산 미세먼지의 공습이 예상됨에 따라 갈까말까 고민하던 무등산팔각정에 광주시내구경을 하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년전과 다르게 해질녘에 올라가는 점과 한참 공사중이던 팔각정을 이어주던 모노레일?이 개통했다는 소식도 접했기 때문에,

편히 팔각정까지 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다만 왕복요금이 좀 비싸고 광주구경 말고는 딱히 볼게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야경포인트로도 딱인데 가로등도 없고 방문객도 적다고 야간에는 운영을 안해버려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

 

 

 

광주 동구 지산유원지 한쪽에 있는 리프트카 탑승장에서 리프트카와 이어 모노레일을 타고 팔각정으로 향합니다.

나름 리프트카 경사가 있고 꽤 오래파기 때문에 은근히 스릴넘치는 재미도 있습니다.

 

 

 

지난번과 다르게 등산없이 편하게 온 팔각정에서 노을지는 광주구경을 하기위해 2층으로 향합니다.

 

 

 

삼각대를 세우고 일단 광주 북서쪽 방향으로 찍어봅니다.

아파트단지가 많이 들어서긴 했지만, 아직 구도심에는 낮은 주택단지들이 많습니다.

특히 무등산 바로 앞 동구는 인구도 적어서 재개발이 상당히 더딘 곳 중 한 곳이구요.

 

 

 

이번엔 반대쪽 광주·전남 혁신도시 방향을 보고 찍어봅니다.

오른쪽 뿌옇게 보이는게 혁신도시에 있는 한전본사고, 앞쪽에는 남구쪽 아파트단지들이 보입니다.

중간에는 남구 봉선동일대로 광주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높은 곳 중 한곳입니다.

물론 평수도 큰 이유도 있지만 예전부터 광주의 강남으로 불리우는 곳이구요.

제일 비싼곳이 현재시세로 10억이 넘는다는 애기도 들려오는 곳입니다.

 

 

 

렌즈를 확대해 현재 광주에서 제일 높은 건물인 서구 양동에 있는 금호생명 빌딩을 찍어봅니다.

지금은 가장 높지만, 현재 광주버스터미널 앞에 45층짜리 주상복합을 짖고 있는데,

그 곳이 완공되면 광주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 될겁니다.

 

 

 

살짝 오른쪽으로 돌려 북구 중흥동에 있는 광주역 인근을 구경해봅니다.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이후 점점 이용객이 줄어들어 일반열차만 돌아다니는 비운의 역입니다.

광주 외곽에 위치해 북구 동부쪽에서는 광주역을 선호하지만,

국토부 정책상 1도시 1정차역 선정도 그렇고, 목포까지의 운행을 생각하면 이원화 보다는 일원화가 훨 낳다곤 하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광주선을 활용해 전철+지하철을 만들면 수요가 많이 나올듯한데,

광주시와 코레일은 별 생각이 없는 듯 합니다.

 

 

 

간단히 구경하고 이젠 대충 확대하지 않고 찍어봅니다.

 

 

 

아까와 같이 북서쪽도 찍어보구요.

 

 

 

막차시간이 다 되어감에 따라 하늘사진도 한장 찍어봅니다.

노을모드로 하고 구름을 찍으니 하늘도 누~렇게 나오네요.

 

 

 

팔각정 뒤로는 무등산 정상이 저멀리 보입니다.

확대해서 찍어보고는 싶지만, 정상에 공군 방공포대가 있다보니 자세히 찍는건 자체적으로 걸러내봅니다.

정상에는 제주도 해안가에서나 보이는 육각기둥모양의 주상절리가 정상에 있어 세계적으로 특이한 곳 중 한곳입니다.

 

 

 

슬슬 하산할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모노레일을 타러 탑승장으로 향합니다.

리프트카 쪽은 빛고을역이라고 되어있네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던 중, 그럴싸한 풍경이 보이면 대충 셔터질을 해봅니다.

 

 

 

팔각정에서는 보이지 않는 구도로 무등산 일대를 노려볼 수도 있구요.

 

 

 

남쪽으로는 증심사방향으로 산속에 건물들이 보이네요.

무등산 등산으로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라 항상 차가 많은 곳이기도 하구요.

이 곳으로 가실때는 자가용보다는 시내버스를 추천합니다.

 

 

 

올라올 때 탔던 리프트카를 타고 하산하며 간단한 무등산팔각정 방문을 마무리해봅니다.

 

 

미세먼지의 공포가 시작되기 전, 오랜만에 팔각정에 가본 이야기였습니다.

딱히 팔각정에서 광주시내를 보는 거 이외에는 볼거리가 없는 곳이라,

아주 가끔에 미세먼지 좋음과 한낮에 방문해야 제대로 된 광주시내를 구경 할 수 있을겁니다.

광주사람들에겐 잊혀져가는 곳이지만,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에겐 한번정도 가볼만한 곳인지 의외로 방문기가 있더군요.

막상 가도 10분 정도면 내려와야 될 정도로 영 볼만한게 적어서 아쉬운 곳이지만요.

 

그럼 오늘도 방문해 주시고, 길디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이야기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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