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보기힘든 소형기를 타보러 떠나는 수행? (Feat. DIA투어) - 첫번째이야기

 

안녕하세요. 대한만세입니다.

 

지난 1월 ANA를 타고 홋카이도에 다녀온 뒤, 바쁜 일상때문에 멀리못가고 국내에서 끄적끄적 지내던 중,

주말 쉬는 일정을 전부 써가면서 무리하면서 6개월의 침묵을 깨고 DIA투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예전같으면 1번의 비행에 많은 프리미엄포인트를 적립하고자, 주로 오키나와노선을 이용하겠지만,

이번엔, 항상 타는 재미없는? 노선이 아닌 프리미엄포인트보다 비인기지방노선 겸 국내에선 보기힘든 소형기를 타보고자,

희한하고도 희한한 노선을 잠자는 시간까지 쪼개어가며 타보러 떠나봅니다.

 

 

 

오랜만의 야간근무를 끝내고 퇴근하자마자, 집에도 가지않고 바로 광주송정역으로 향해 서울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어봅니다.

서울 용산역까지 KTX #506 + #4106 을 타게되었는데, 저는 뒤에 임시편으로 붙은 #4106열차로,

목포에서 출발 나주 광주송정 정읍 익산 오송 천안아산 광명 용산을 거쳐 행신까지 가는 공주제외 각정 완행 KTX입니다.

저는 광주송정(09:05 KST) → 용산(10:58 KST) 구간을 타구요.

 

 

 

기차에 올라 예약한 자리에 앉고 주변을 둘러보니, 항상보던 KTX-산천이 아니여서 뭐지?했는데,

평창올림픽 대비 경강선(원주~강릉)구간에 새로 투입한 KTX-산천 400번대 차량이더군요.

시트가 예전보다 더 딱딱해진감은 있지만, 여러모로 개선된 모습을 보게되어서 더 쾌적하였습니다.

현재 SRT로 옮겨간 붉은색 KTX-산천도 괜찮았지만, 경강선용 KTX-산천도 꽤 맘에 들었습니다.

 

 

 

수요예측실패(좋은쪽으로)로 만성좌석부족에 시달리는 것을 실감하는 100%에 육박하는 탑승률을 보여주는 KTX가,

터널이 적은 호남고속선 익산~광주송정구간을 신나게 질주합니다.

 

 

 

각역정차라고 해도 300Km/h는 거뜬히 내는지라 버스나 무궁화하곤 비교하지 못할 속도로 질주하네요.

 

 

 

잠깐 눈을 붙이고 뜨자, 어느덧 호남고속선 종점이자 경부고속선 합류역인 오송역에 들어서고 있네요.

현재있는 곳이 호남고속선 상행, 위에 있는 고가선로가 호남고속선 하행, 중간에 낮게 있는 고가선로가 경부고속선입니다.

 

 

 

복잡한 선로를 지나 기차는 오송역에 정차하고, 저는 야간근무로 부족한 잠을 마저 청합니다.

 

 

 

부족한 잠을 자고 용산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합니다.

체크인마감시간에 부랴부랴 맞춰 체크인을 했던지라, 오랜만의 체크인카운터 인증샷은 뒤로하고,

후다닥 출국심사를 하러 출국심사대로 향합니다.

 

 

 

텅빈 보안검사장과 출국심사를 고속으로 통과하고, 지난 6월 새로 이전한 아시아나라운지로 향합니다.

 

 

 

예전엔 출국심사 전에 있어서 불편하였는데, 이렇게 에어사이드로 오게되어서 한결 맘편하게 탑승시간까지 기다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시아나가 이사하고 대한항공의 KAL Lounge도 아시아나라운지 옆에 자리잡았습니다.

 

 

 

라운지 후기가 이설초반이라 적어서 어떨까 궁금함과 함께 라운지에 들어섰는데,

예전 라운지와 다르게 넓어지고, 더 고급스러워 졌습니다.

간단학 셀프바도 예전에 비해 종류가 살~~짝 진짜 살~~~~짝 늘었구요.

 

 

 

분위기도 좋고 넓어져서 좋은데, 상용노선이라 상위티어 승객으로 넘쳐대는 김포노선을 수용하기엔 라운지가 좀 적어보이는 듯합니다.

ANA에서 슈퍼플라이어카드라는 연회비만으로 스얼골드를 부여해버리는 신용카드가 있다보니,

스얼골드승객도 무지막지하게 많을테구요.

들리는 이야기로는 이 라운지가 만석이 됐을때, 허브라운지를 대체안내해준다는 애기까지 들려옵니다.

 

 

 

그렇게 잠깐 라운지구경을 끝내고, 탑승마감직전에 부랴부랴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도쿄 하네다까지 탈 비행기는 ANA NH864 서울 김포(12:55 [ATD 12:49] KST) → 도쿄 하네다(15:00 [ATA 14:57] JST) B787-8(JA835A) 입니다.

매번 아침 첫편을 타다가 한낮편을 타니 탑승률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일본인 비즈니스맨&우먼으로 꽉꽉 채워가네요.

한국인 승객은 오히려 손에 꼽을정도로 적구요.

 

 

 

김포공항 RWY 32R로 우중충한 서울 하늘로 힘차게 이륙합니다.

 

 

 

우중충한 수도권을 지나 순항고도에 이르자, 약한 미세먼지와 함께 푸른하늘이 모습을 들어냅니다.

 

 

 

계속 바깥을 보며 구경을 하자, 어느덧 강원도 강릉상공에 이르러 푸른 동해바다가 모습을 들어내내요.

 

 

 

동해상공 공역에 들어서자, 얇은 구름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바다가 안보일 정도로 구름으로 뒤덮여버리네요.

그래서 지상구경은 그만하고, 기내식이 나오기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ANA의 경우 항상 홈페이지에 기내식메뉴를 공지하고 있는데, 이번 비행에는 썩 맘에 들지가 않아서,

미리 해산물식으로 특별기내식을 신청하였는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그전에, 대낮부터 도수가 높은 25도짜리 일본소주를 주문해보구요.

 

 

 

소주를 홀짝거리며 기다리자, 주문한 해산물식이 도착하였습니다.

빵을 제외한 모든메뉴에 오동통한 해산물이 들어있어서, 첫인상은 맘에 들었습니다.

새우가 들어있는 샐러드와 조개관자가 있는 샐러드로 전채,

메인에는 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해산물볶음?이 있군요.

큼지막한 가지가 달콤함을 커버해 줄려는지 떡~하니 자리잡고 있구요.

해산물엔 맥주나 샴페인 종류가 딱인데, 희한한 조합으로 소주와 함께 기내식을 후다닥 뱃속으로 처리해버립니다.

 

 

 

기내식 섭취 후, 잠시 영화를 보고있는데 짧은 한일노선답게 벌써 착륙준비에 들어가고, 시즈오카의 이즈반도(伊豆半島)도 눈에 들어옵니다.

 

 

 

이즈반도가 보여 금방 착륙할 줄 알았더니, 치바쪽으로 뱅 돌아서 하네다공항으로 향하네요.

이러면 100% RWY 22 / RWY 23 사용중이구요.

 

 

 

RWY 22로 접근하던 중, 갑자기 밑에 새하얀 녀석이 쑥 지나갑니다.

뭥미?하며 후다닥 찍고보니 JAL의 B767-300이 RWY 23로 접근중이더군요.

 

 

 

아까 본 JAL B767-300과 멀찌감히 떨어져 나란히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합니다.

 

 

 

우중충한 서울과 다르게 도쿄의 하늘은 새파랗게 푸르네요.

 

 

 

비행기가 국제선터미널에 주기를 하고, 벨트사인이 꺼지자 비행기에서 내릴준비를 서두릅니다.

비행기 문이 열리기 전에 오늘 신세진 B787-8의 크라딜(CLADLE)시트를 찍어봅니다.

요즘 대세인 풀플랫은 아니여도, 단거리로 타기엔 딱인 시트입니다.

 

 

 

입국심사를 받으러 향하던 중, 오늘 타고온 비행기를 도촬하면서 첫번째 이야기를 마무리해 봅니다.

 

이번 프리미엄포인트는 758(구간마일) x 1.25(Z Class) x 1.5(ANA 중·단거리 국제선배율) + 400(탑승포인트) = 1,821P가 적립됩니다.
(자세한 프리미엄포인트 계산은 앞글을 참고해주세요)
「항공권 : 383,500원[GMP→HND] / 적립마일리지 : 2,036마일(125% x 2.15) / 적립프리미엄포인트 : 1,821P / 누적프리미엄인트 : 12,512P」

 

 

짧은 주말을 이용해 휴식을 포기하고, 오랜만에 ANA로 DIA투어를 나서게 되었습니다.

항상 집에서 쉬기가 바쁜데, 더 바빠질 예정이어서 부랴부랴 지름신을 발동시켜버렸기도 했구요.

10월부터 항상 애용중인 외국인용 국내선운임의 마일리지 적립률이 100%에서 30%로 급락예정이기도 해서,

10월전에 타고 싶은 국내선노선을 타보기도 하구요.

비록 쉬지는 못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며 떠난 DIA투어지만, 피곤함보다 비행기를 타는 즐거움이 더 앞서네요.

 

그럼 오늘도 방문해 주시고, 길디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두번째이야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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