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는 포기... 하지만 PLT는 만들러 떠나는 여행 - 마지막이야기

 

안녕하세요. 대한만세입니다.

 

 

무사히 50,000PP를 채우는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만 남은상태에서 도착한 키타큐슈공항

무안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23:00에 출발하다보니, 그때까지 약 10시간가까이 시간이 남게되버렸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시간을 때울까 고민하던 중, 이미 2번 방문한 적이 있던 키타큐슈지만,

모처럼이니 오랜만에 구경이나하기로 하고 심심풀이 구경을 시작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간 키타큐슈시버스 1일승차권과 옵션권으로

공항리무진과 시내버스를 타고 키타큐슈 모지(北九州 門司)로 향합니다.

도착하자마자 혼슈와 큐슈를 이어주는 칸몬쿄고속도로(関門橋高速道路)에 걸려있는 칸몬교가 보입니다.

 

혼슈와 큐슈사이의 좁은 해협은 칸몬해협()으로 불리우는데,

혼슈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山口県 下関)와 큐슈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 모지(福岡県 北九州市 門司)의 관(関)과 문(門)을 합쳐서 지어졌습니다.

키타큐슈의 글자가 아닌 모지에서 따게 된 이유는,

1963년에 예전에 있던 모지시를 포함 인근 5개자치시를 합쳐서 만들어진게 키타큐슈시 이기때문입니다.

 

협수로의 해협이지만 한반도기준 동서남해안 각지에서 태평양으로 나가는 최단루트이다보니

평상시에도 다국적의 선박들이 이 수로를 지나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중, 부산~오사카를 운항중인 팬스타패리를 타시면 이 해협을 지나가기 때문에,

갑판에서 지나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 않는 설명을 뒤로 하고, 1일승차권에 붙어있던 또하나의 옵션을 사용하러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큐슈와 혼슈 사이에는 6가지 방법이 있는데,

JR서일본의 산요신칸센을 이용해 신칸몬터널을 이용 고쿠라(小倉) ~ 신시모노세키(新下関)를

JR큐슈의 산요본선을 이용해 칸몬터널을 이용 고쿠라(小倉) ~ 시모노세키(下関)를

렌트카를 포함 자동차를 이용, 위에 있는 칸몬쿄고속도로를 통해 칸몬교를 건너거나

일반유료도로 칸몬터널을 건너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머지 2가지는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소개하겠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배를 이용하는 것인데,

모지선착장과 시모노세키선착장을 작은 셔틀배가 10~20분 간격으로 운항중입니다.

파고가 심하지만 않으면 시내버스 기다리듯이 탈 수 있고, 400엔이라는 초~금 저렴하지 않는 방법에 배도 타실 수 있습니다.

고쿠라역이면 몰라도 모지에서는 배를 이용하는 게, 가장 빠르고 가장 저렴해서 항상 수요가 많습니다.

 

 

 

빗방울도 떨어지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지만, 이왕 탄거 갑판?에 올라 뻥뚤린 바다를 바라보면서 모지선착장을 출발합니다.

 

 

 

바다에서 모지타워를 비롯한 일대가 잘~보이기 시작합니다.

 

 

 

배 속도가 빨라지면서 모지가 점점 더 멀어집니다.

 

 

 

옆에는 아까 보았던 칸몬교와 수많은 화물선들도 보이구요.

 

 

 

10여분 정도의 배 여행을 마치고 혼슈 시모노세키에 도착합니다.

 

 

 

반대쪽 모지를 바라보니 가까우면서도 멀리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복어(후구 / Fugu / フグ)로 유명한 시모노세키인지라 어딜 둘러봐도 복어조형물이 많이 보입니다.

선착장 바로 옆에는 현지에서도 유명한 카라토수산시장(唐戸市場)도 보이구요.

아쉽게 방문한 날은 휴무일인지 시장이 썰렁해서 살~짝 아쉬운 감이 들더군요.

 

 

 

조그만한 현지식당에서 간단히 복어를 섭취하고, 칸몬해협을 건너는 마지막 방법을 통해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선착장과 마지막 방법이 있는 곳은 거리가 좀 있다보니,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서 가야합니다.

반대쪽 모지쪽도 그렇다보니 좀 성가신 방법이긴 하지만요.

 

 

 

마지막방법은 일반유료도로 칸몬터널을 통해 건너가게 되는데,

이곳은 자동차용이 아니라 사람용으로 뚤려있는게 특징입니다.

해협터널 직전 수직으로 뚫려있는 엘레베이터를 통해 내려갈 수 있으며,

올라올때도 마찬가지로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무료로 이용가능하고, 자전거나 스쿠터는 20엔의 통행료가 있지만,

요금통에 양심적으로 넣는 방식이라 나쁜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대충 무료로 다니는 듯 합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큐슈 모지방향을 보며 터널내부를 찍어봅니다.

좌측통행이 일상화 되있는 일본이지만, 여긴 특이하게 우측통행을 기본으로 합니다.

사람용이다보니 우측통행으로 한 듯하구요.

 

 

 

터널내부를 걷다보면 중간쯤에 위와 같은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제가 서있는 곳은 야마구치현(山口県)이고 중간 실선 넘어로는 후쿠오카현(福岡県)입니다.

 

 

 

현 경계를 넘어 후쿠오카로 들어와, 야마구치현을 바라봅니다.

벽에는 두 시의 마스코트 캐릭터와 로마자로 현 경게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구요.

바닥에는 한자만 있다보니, 한자를 모르면 이게 뭔 소리인지 알 수가 없지요.

 

 

 

터널을 다 건너와 반대로 시모노세키를 바라보며 터널 입구를 찍어봅니다.

 

 

 

시모노세키처럼 모지에도 수직강하 엘레베이터가 설치되어있으니 편히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습니다.

다만 24시간 운영이 아니라 06~22시 사이에만 이용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해저터널을 건너는 중 어두컴컴해진 칸몬해협과 시모노세키 쪽을 구경해봅니다.

선착장이 있던 곳은 유난히 불빛이 밝게 보이네요.

 

 

 

칸몬쿄도 약하지만 불빛을 점등했구요.

마지막 방법인 도보이동으로 간단한 시간때우기 구경을 마치고 공항으로 향하게 됩니다.

리무진버스 옵션권은 편도뿐이라, 돈을 지불하거나 시내버스 환승으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시간도 때우고 시내구경도 할겸 일본야후어플로 버스시간을 조회해 4번의 환승을 하며 키타큐슈공항으로 돌아옵니다.

 

 

 

전날과 달리 남쪽에 있는 국제선 체크인카운터에서 오랜만의 기다림과 함께 무사히 체크인을 마칩니다.

FSC면 우선체크인카운터가 있겠지만, LCC는 그런 거 전혀 없다보니 얌전히 선착순으로 서야지요.

(해외 LCC 중 2클래스 운영 항공사와 진에어의 지니플러스시트는 우선 체크인카운터가 있습니다.)

 

 

 

느긋히 보안검사와 출국심사를 마치고 국제선 출발에리어로 들어옵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상당히 좁고 불편했었는데,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나니 훨씬 넓어졌네요.

그래봐야 지방공항이라 작지만요.

후쿠오카공항 포화로 LCC들이 키타큐슈로 몰려오고, 스타플라이어까지 키타큐슈 ~ 타이페이 타오위안을 취항해서,

국제선 이용객 수가 잔뜩 늘어나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중이라는 소리도 들려오다보니, 서둘러 확장을 한 듯 하지만요.

 

 

 

무안까지 티웨이항공 TW232 키타큐슈(23:00 [ATD 22:57] JST) → 무안(00:15 [ATA 00:19] KST) B737-800(HL8326)을 타게 됩니다.

올때처럼 가만히 복도석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던 고쿠라역에서 산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君の膵臓を食べたい)」을 읽으며 짧은 비행을 해봅니다.

 

 

 

입국심사는 빨리했지만, 오랜만에 짐 찾는데 시간이 걸려 약간 성질이 발동을 한데다가,

집에까지 운전을 해야하는 성가심때문에 살짝 궁시렁거리며 2018년 마지막 투어를 마칩니다.

 

이번에는 LCC인 티웨이항공을 이용해서 프리미엄포인트는 없습니다.
(자세한 프리미엄포인트 계산은 앞글을 참고해주세요)
「항공권 : 112,220원[KKJ→MWX] / 적립마일리지 : X / 적립프리미엄포인트 : X / 누적프리미엄인트 : 51,158P」

 

 

6번의 ANA + 스타플라이어 탑승으로 7,810PP를 적립하여 총 51,158PP로 2019년도 PLT 겸 스타얼라이언스 골드는 무사히 만들게 되었습니다.

원래 목표였던 DIA에 비하면 좀 아쉽지만, 그래도 무사히 PLT는 달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드네요.

만약 이것도 못했으면 있으나마나인 스타얼라이언스 실버회원이었을테니까요.

 

그럼 오늘도 방문해 주시고, 길디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새로운이야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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